김동연 1인시위 현장에서 시민 맥주캔 투척…

정덕영 | 기사입력 2025/03/11

김동연 1인시위 현장에서 시민 맥주캔 투척…

정덕영 | 입력 : 2025-03-11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3월10일 윤석열 대통령 즉각 파면 결정을 촉구하는 1인 시위 과정에서 한 시민으로부터 ‘맥주캔 투척’ 봉변을 당한 가운데 당시 상황을 담은 현장 영상이 11일 공개됐다. 영상에서 시민은 주변의 제지에도 불구하고 맥주캔을 던졌지만 다행히 캔이 바닥으로 떨어지면서 김 지사가 맞지는 않았다.

채널A는 10일 오후 경기 수원시 팔달구 수원역에서 진행한 김 지사의 1인 시위 영상을 11일 공개했다. 영상에서 김 지사는 ‘내란 수괴 즉시 파면’이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취재진과 질의응답을 이어갔다.

이 과정에서 김 지사는 ‘윤 대통령 탄핵 심판을 심리 중인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늦어지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기자의 질문을 받았다. 김 지사가 “윤석열 대통령이…”라고 입을 뗀 순간 한 시민이 김 지사에게 다가가 김 지사를 밀쳤다.

이에 취재진 등 주변에서 시민을 만류했지만 시민은 김 지사를 향해 “네가 뭘 알아!”라고 외쳤다. 주변에서 시민의 몸까지 붙들었지만 시민은 다시 한번 김 지사를 향해 “네가 뭘 알아!”라고 외친 뒤 맥주캔을 던졌다.

시민이 던진 맥주캔은 바닥으로 떨어졌고 주변으로 거품이 튀었다. 이후 김 지사는 “기자 분들이 놀라셨겠다”고 안심시키며 질의응답을 이어갔다. 김 지사는 주변의 응원을 듣고 엄지를 치켜세우기도 했다. 김 지사는 기자들에게 “헌재 얘기하셨죠?”라며 “이번에 윤 대통령 구속이 취소돼 (윤 대통령이) 나온 건 절차상 하자가 이유”라고 말했다.


이어 김 지사는 “이제까지 대한민국 국민 5000만 아무도 누리지 못한 권리를 윤 대통령이 누린 것”이라며 “검찰에서 분명하게 잘못한 일로, 검찰총장의 사퇴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그렇지만 이와 같은 것들은 단순한 절차상의 문제”라며 “헌재에서 빠른 시간 내에 현명하게 전원일치로 탄핵 인용 결정을 내려줄 것을 기대하고 촉구한다”고 말했다.

 

[뉴스줌] 정덕영 기자 news@newszoo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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