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탄핵반대 여론40%대

연초 대비 탄핵 반대 응답율 상승 추이

정진태 | 기사입력 2025/02/03

尹대통령 탄핵반대 여론40%대

연초 대비 탄핵 반대 응답율 상승 추이

정진태 | 입력 : 2025-02-03

 탕핵 반대 집회


[뉴스줌=정진태기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기각해 직무에 복귀시켜야 한다는 응답율이 40%를 기록한 여론조사 결과가 잇따랐다. 
방송 3사 여론조사 중 MBC가 의뢰한 조사에서 탄핵 반대 여론이 처음으로 40%를 기록한데 이어, 2일 발표된 아시아투데이가 한국여론평판연구소(KOPRA)에 의뢰한 조사에선 45%로 나타나, 윤 대통령 탄핵 반대에 대한 여론이 40%대에 안착될지 주목된다.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된 이후 나타난 탄핵 찬반 여론에 큰 변화가 생겼다는 평가 속에 잇따르는 탄핵반대 여론이 향후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에 변수로 작용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2일 MBC가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월 24~25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 탄핵을 기각해 직무에 복귀시켜야 한다'는 응답율은 40%, '탄핵을 인용해 파면해야 한다'는 응답율은 57%로 나타났다. 20대 이하 남성들 35%가 탄핵 기각을, 30대 남성에선 40%가 탄핵 기각을 응답한 것으로 집계됐고, 서울과 인천·경기, 대전·세종·충청에선 각각 43%, 39%, 38%가 탄핵 기각을 답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조사는 방송 3사가 설 연휴 기간 탄핵 찬반을 조사한 것들 중 첫 탄핵반대 응답율이 40%대로 나타난 조사 결과였지만, 해당 조사 결과는 지난 1월 29일 '손석희의 질문들' 토론회에서 토론 주제로 거론되지 않았다. 아시아투데이가 한국여론평판연구소(KOPRA)에 의뢰해 지난 1월 31일부터 2월 1일까지 이틀 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선 '탄핵 기각' 응답율이 45%, '탄핵 인용' 응답율은 53%로 나타났다.40%대를 기록하진 않아도 주요 조사 결과에서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여론은 연초 대비 상승세를 보여 40%에 근접한 수준을 보였다.

KBS가 의뢰한 한국리서치 조사(1월 24~26일)에선 탄핵 인용 60%, 탄핵 기각 36%였고, MBC가 의뢰한 코리아리서치 조사(1월 27~28일)에선 '탄핵안 인용' 응답이 58%, '탄핵안 기각' 응답은 39%로 나타났다.KBS의 이같은 조사결과는 신년 여론조사에 비해 '탄핵 인용' 응답은 9%p 내렸고, '탄핵 기각'은 10%p 오른 것이다. MBC의 조사 결과 역시 지난 1월 1일 발표된 조사 결과와 비교해 탄핵 인용은 11%p 줄어든 반면, 탄핵 기각은 13%p 늘었다.

SBS가 의뢰한 입소스 조사(1월 23~25일)에선 '탄핵 인용'이 59%, '탄핵 기각'은 37%로 나타났다. 세계일보가 의뢰한 한국갤럽 조사(1월 31일~2월1일)에선 '탄핵 찬성'이 61%, '탄핵 반대'가 36%로 연초 대비 탄핵 반대 응답률이 상승한 상태를 유지했다. 해당 조사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정치권 관계자는 "일관되게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여론이 40%대로 나오는 것은 아니지만 탄핵 반대에 대한 여론이 높아진 것은 사실"이라면서 "탄핵 찬성 여론이 낮아진 만큼 탄 반대 여론이 늘어났고 앞으로 이슈가 발생할 때마다 여론은 요동칠 것"이라고 진단했다. 20대와 30대에선 탄핵기각이 각각 38%, 43%로 집계됐고, 탄핵인용은 각각 60%, 56%로 파악됐다. 지역별로도 서울에서 탄핵기각 의견이 43%, 인천·경기 45%, 대전·세종·충청에서 51%로 나타나 다른 조사들과 유사한 흐름을 보였다. 한편, 한국여론평판연구소는 윤 대통령 지지율이 47%로 나타나, 전주 대비 2%p 올라 3주 연속 40%대 중후반대 지지율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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