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전체가 녹조 비상사태

창녕함안보·칠서취수장 방문

정진태 | 기사입력 2024/08/25

낙동강 전체가 녹조 비상사태

창녕함안보·칠서취수장 방문

정진태 | 입력 : 2024-08-25

 

[뉴스줌=정진태기자] 2024년8월24일 현재 낙동강 조류경보가 '관심'에서 '경계'로 상향된 가운데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21일 낙동강 창녕함안보와 창원 칠서취수장을 찾아 녹조 발생 상황을 확인하고 안전한 먹는 물 공급 점검을 했다.

창녕함안보를 방문한 박 도지사는 한국수자원공사로부터 녹조 대응을 위한 보 운영 상황과 대응계획을 보고받고 "연례행사처럼 발생하는 녹조에 대한 도민 불안감 해소를 위해 낙동강에서 발생하는 현상을 연구하는 기술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창원 칠서취수장에서는 취수구 주변 조류 차단막과 살수장치 등 녹조 대응 관련 시설 운영 상황을 확인하고 먹는 물의 안전한 공급을 위한 조치사항 등을 살폈다.

현재 낙동강 유역 표층 수온은 평년보다 높은 31.9도를 기록하고 있어 수질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남도는 녹조발생 상황이 심각하자 지난 16일 녹조 관리 비상대응 조치에 들어갔다. 녹조 원인물질 배출원에 대한 특별 점검, 상수원수와 수돗물에 대한 조류 독소 및 냄새 물질 측정을 강화하고 오존과 활성탄을 이용한 고도정수처리에도 집중하고 있다.

낙동강홍수통제소에 비상 방류를 요청해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방류량을 늘리고 댐·보 연계 운영으로 낙동강 구간 녹조 확산을 차단하고 있다.(적포교, 박진교, 남지철교 부근 뿐만 아니라 합천창녕보 상류 어부선착장, 덕곡천, 우곡교 주변, 대구달성국가산업단지 취수장 등 곳곳에 녹조가 창궐해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녹조 사체가 덩어리를 이뤄 마치 유화를 그려놓은 듯한 상황까지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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