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위정자에게 바란다(15보)

정진태 | 기사입력 2024/07/28

[기자수첩]위정자에게 바란다(15보)

정진태 | 입력 : 2024-07-28

 정진태 대표기자


 [기자수첩]위정자에게 바란다(15보)

 

작금의 국회를 진단해보자. 당선자(위정자)들은 오리발을 다들 가지고 있나보다. 국회의원만 되면 UFC선수가 되는가. 상대를 다운시켜야 직성이 풀리나보다. 울려고 내가왔나? 무엇하러 여기왔나? 후보시절때와 당 낙후의 마음은 이렇게 달라지나? 속고사는 민초들이지만 네가 낙선(落選)해야 내가 당선(當選)되고, 네가 울어야 내가 웃는 선출직들의 하루는 만감(萬感)의 충돌 속에서 시작된다.  4.10 총선에서 당선돼 지난 5월 30일 부터 임기가 시작된 22대 300명 국회의원들도 예외가 아닐 것이다. 다수 당(多數黨)이나 소수 당(小數黨)이나 의원 숫자와는 무관하다. 들자니 무겁고. 놓자니 깨지는 셈법 들로 복잡한 하루를 시작한다. 그러나 국민들은 눈에는 우리당이 아니면 안된다는 여.야의 줄다리기 와 강자의 횡포와 보복으로 비춰지는 승자 독식과 안하무인(눈에 사람이없다)은 갈수록 가관이란 표현이 어울릴것이다.   

 

그렇다 보니 강자인 당선자들과 약자인 낙선자들의 셈 법이 부디 치는 굉음(轟音)에 국민들은 식상하다. 그들은 정치하면서 근자열 원자래(近者悅 遠者來:가까운사람에게 잘해야 먼사람도온다)의 처세(處世)를 했을까? 또 위정유목(爲政猶沐:머리카락이빠지더라도 머리는감아라)의 정치를 했을까가 궁금하다. 이런 궁금증은 지방 정치인들도 예외가 아니다. 

 

새로뽑인 위정자들은 과욕(過慾)과 음흉(陰凶), 보복과 거짓고함(高喊)과 막말하는  정치인이 있다면  생각을 바꿔라. 속고 사는데 익숙한 민초(民草)들은 이제 과욕(過慾)과 음흉(陰凶)보복과 핑게를 대는 위정자들보다는 내일을 걱정하는 위정자들을 환영할 것이다특히 조석으로 유권자를 상대하는 지방 위정자들이 입에 달고 사는 존경이라는 립 서비스에는 속지 않을 것이다.  유권자들은 옛날과 달리 구두를 신은채 큰절()쇼 와 존경이라는 감언을 무시(無視)로  본. 그러나 속고 사는데 익숙한 민초들 이지만 위정자를 무조건 불신하는 것은 바람하지 않다. 그래서 심사숙고를 해야한다. 

 

전국 지방의회가 6월말로 4년 임기의 반이 지나면서 남은 2년을 책임질 의장단이 구성된다이들은 존경과 사랑이라는 립 서비스에 온갖 감언이설(甘言利說)을 쏟아낸다고 한다. 전.후반 의장들의 언변은 어찌 그리 청산유수일까? 이들은 머슴으로  자처하며 반성과 사과는 일언(一言)도 없다고 한다. 머슴은  어떤 일과 어떤 처신을 해야 하는 지를 아느냐고 묻고 싶다. 지금은 방한칸으로 신혼살림을 꾸렸던 가난했던 시대가 아니다지금은 초근목피(草根木皮)로 연명하는 가난한 시대가 아니다지금은 부자(富者)로 산다. 세계를 이웃집 다니듯 하는 문명(文明)시대다지금은 버리는게 의류(衣類)와 가재도구다지금은 버리는게 음식과 의리와 신의다. 또 문맹시대의 머슴은 주인과 일심이었다.  문맹시대에는 뱉은 말은 곧 법()으로 알고 지켰다상석하대(上石下臺)의 눈속임도 없었다. 또 혈세를 허드렛물 처럼 쓰지도 않았다.

 

그러니 문명시대를 살아가는 위정자는 일수차천(一手遮天:손바닥으로하늘을가린다)은 버리자정치꾼들의 몽니와 변명. 고성과 무능에 주민들은 지쳤다 지금 정치권은  한풍에 흩날리는 눈 발처럼 혼란하다. 22대 총선에서 정권 심판을 외치던 야당(野黨)이 다수(多數)당이 되면서 개원(開院)초부터 굉음(轟音)은 그칠 날이 없다.  강자(强者)의 횡포로 보이는 승자독식(勝者獨食)은 절대 안된다.  존경과 사랑한다는 국민 앞에 이런 추태가 웬 말인가? 언제까지 치사하고 더러운 모습을 보일 것인가언제까지 독선(獨善)과 몽니와 보복을 할 것인가? 근자열(近者悅)원자래(遠者來)를 아는 정치인들이라면 이런 오만(傲慢)은 없어야된다또 위정유목(爲政猶沐)한 정치인이라면 몽니 와 오기(傲氣),보복과 억지보다는 탈지면(脫脂綿)정치를 할 것이다정치는 양심과 소신으로는 못한다지만 몽니와 억지, 거짓과 사욕(私慾), 능청과 보복이 너무 심하다.

 

3년 후의 대선과 2년 후의 지방선거를 기다리는 국민들은 거짓과 막말 보복과 몽니를 밥 먹듯 하는 위정자들은 뽑지 말자는 대세론이다농사(農事)폐농(廢農)은 1년 고생(苦生)이지만 잘못한 선거는 4년을 고생한다앞으로의 선거는 막힌 곳은 뚫고 좁은 곳은 넓힐 정치인을 뽑자역수(逆水)의정과 역수(逆水)행정을 한 선출직들은 없는지를 살펴보자항룡유회(亢龍有悔:교만한위정자후회함)하는 위정자들은 명심하라또 물(水)은 배를 띄울수도있고, 엎을수도있다는 수가재주 역가복주(水可載舟 亦可覆舟)를 알라. 위정자들이여 민생(국민생활)을 챙겨라. 오호애재라!!! 오호통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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