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PGA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우승

정진태 | 입력 : 2021-01-26

 김시우 프로골프 선수



[뉴스줌=정진태기자] 2021년1월25일 프로골퍼 김시우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퀸타 미국프로골프(PGA) 웨스트 스타디움 코스(파72)에서 끝난 PGA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우승했다. 김시우는 이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낚으며 8언더파 64타를 쳤다. 최종합계 23언더파 265타를 적어낸 김시우는 11언더파를 몰아친 캔틀레이의 추격을 1타 차로 뿌리치고 3년 8개월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PGA투어 통산 3승째를 거둔 김시우는 ‘맏형’ 최경주(51·8승)에 이어 한국 선수 PGA투어 다승 2위가 됐다. 우승 상금은 120만6000달러(약 13억3000만 원). 통산 상금은 1300만9789달러(약 143억7500만 원)로 늘렸다. 또 2023년까지 투어 카드를 확보했고, 4월 열리는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출전권도 따냈다. 김시우는 “자신감이 더 많이 생길 것 같아 매우 행복하다”며 “나를 믿고 침착하게 플레이하면 좋은 기회가 있을 거라는 말이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김시우는 2016년 8월 윈덤 챔피언십에서 만 21세 2개월 나이로 투어 첫 승을 거둔 뒤 2017년 5월 ‘제5의 메이저’라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역시 최연소(21세 10개월)로 우승하며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승승장구할 줄 알았으나 그 후 무관에 시달렸다. 지난 시즌에는 24개 대회에 출전해 8차례 컷 탈락하는 수모까지 겪었다. 김시우는 “3년간 매년 기회가 있었는데 살리지 못했다”며 “그래서 어제 정말 잠도 잘 못 잤다. 잠을 잘 자지 못할까 봐 멜라토닌(불면증 개선 효과가 있는 수면보조제)을 먹고도 숙면을 하지 못했다”고 했다. 지난해 이 대회 1라운드에서 87타를 친 뒤 등 통증으로 기권한 아픈 기억도 씻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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