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도지사는 보복감사 중단하라 남양주시민 도청앞 시위

정진태 | 기사입력 2020/12/01 [01:16]

이재명/도지사는 보복감사 중단하라 남양주시민 도청앞 시위

정진태 | 입력 : 2020-12-01

 



[뉴스줌=정진태기자] 2020년11월30일 남양주시민들이 경기도청사 앞에서 피켓시위를 진행했다. 이들은 '이재명 지사는 보복감사 중단하고 남양주시에 사과하라' 남양주시는 경기도민이 아니냐' 남양주시를 우습게 보는 이재명은 물러가라'는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시위진행했다. 조광한 남양주시장의 지지자인 것으로 알려진 이 시민들은 지속적으로 시위를 진행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조 지난주부터 "남양주시는 올해만 11번의 경기도 감사를 받아왔다. 특히 이번에 진행중인 도의 특별감사는 위법"이라며 감사거부를 선언했다.

 

아울러 헌법재판소에 '경기도의 감사는 지방자치법을 침해한다'면서 권한쟁의 심판 청구 및 효력정치 가처분을 신청했다. 조 시장은 자신의 SNS "경기도는 남양주시를 부정부패의 소굴로 몰아가고 있는 듯하다. 지방자치법을 무시하는 위법행위다. 정당한 분노를 표출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경기도 특별감사도 참으려고 했다. 나와 남양주시를 부정부패라는 모욕의 굴레를 억지로 씌우고 지방자치법 제171조를 무시하는 위법한 감사를 밀어붙여도 내 성격상 인내했을 것이다"고 전제한 뒤 "그러나 어린 여성 공무원에 대한 인권침해는 참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강자의 오만함과 위선, 부정부패라는 말장난의 논리를 내세워서 약자를 잔인하게 짓밟아 버리는 그 뻔뻔함과 당당함에 숨죽이며 태연하게 지낼 수밖에 없었던 지난 시간의 서러움이 매순간 차오르지만 나를 믿어주는 지지자들이 있어 견딜 수 있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조 시장은 "시민들이 시청 광장에 보내는 무수한 꽃들을 보면서 연약하지만 강인한 사랑의 힘을 가슴 벅차게 새긴다. 72만 남양주시민과 2300여 공직자들의 가치 있는 삶을 위해 내가 몸을 태워 재만 남을지언정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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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지사에게 맞서서 망가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 조 시장은 "나는 아직까지 이재명 지사를 직접적으로 공격하는 표현을 쓴 적이 없다. 오히려 주변인들을 말리고 있다. 다만 경기도의 감사권 남용은 위법이며 인권침해 소지가 있으므로 문제 제기하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 시장은 민주당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위원장 홍영표)에 찾아가 홍 위원장, 염태영 최고위원과 상의하며 당 차원의 진상조사를 촉구하는 등 경기도에 맞서고 있다. 조 시장은 오는 1일 오전 11시 경기도북부청 평화광장(의정부시 소재)에서 '인권침해 퍼포먼스'를 열고 이재명 지사가 말한 '부정부패 청산'의 본질이 무엇인가를 풍자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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