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이 불복 의사를 굽히지 않을 경우 바이든 후보가 당선인으로 확정되려면 일부 경합주 재검표와 소송전의 관문을 넘어야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외신의 바이든 승리 속보 이후 성명에서 이번 선거가 전혀 끝나지 않았다며 바이든 후보가 서둘러 "거짓 승자 행세를 한다"며 불복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명확한 증거를 제시하지 않은 채 이번 선거가 조작됐다며 "법원에서 끝날 수도 있다"며 승복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혀 왔다.
바이든 후보가 이 관문을 통과하면 내년 1월 20일 미국의 제46대 대통령으로 취임한다. 취임 시 만 78세인 그는 역대 최고령 대통령이 된다.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은 미국의 첫 여성 부통령이자 흑인·아시아계 부통령이 되는 새 역사를 쓰게 된다.바이든 후보의 대권 도전은 1988년, 2008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였다. 그는 1972년 델라웨어주 연방 상원의원 당선을 시작으로 내리 6선에 성공하고,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선 8년 간 부통령을 지내는 등 화려한 정치 경력을 갖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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