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의회 의장단/코로나19.비상시에술자리.시민들비난

코로나19. 재확산과 태풍 북상와중에 술자리벌여 물의

정진태 | 기사입력 2020/09/07 [13:20]

고양시의회 의장단/코로나19.비상시에술자리.시민들비난

코로나19. 재확산과 태풍 북상와중에 술자리벌여 물의

정진태 | 입력 : 2020-09-07

 고양시의회



[고양/정진태기자] 2020년9월3일 고양시의회 의장단이 대낮에 ‘술자리’을벌인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물의를 빚고있다. 고양시 공직자와 시민 등이 함께 이같은 행태에 대해 분통을 터트리는 등 비판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9월3일 고양시의회 등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12시께 고양시의회 의장단은 성사동의 한 식당 내실에서 고양시 산림조합 김보현 조합장 등 임직원들과 만나 점심 식사를 겸한 후반기 의장단 취임 인사를 나눴다.

 

이모임자리에서 고양시의회 의장단과 고양시 산림조합 관계자들이 단체로 점심시간에 술자리을 벌인것이다. 참석자는 이길용 의장 외에 이홍규 부의장(국민의힘), 권지선 사무국장, 산림조합 관계자 등 9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자리는 단순한 식사모임이라기 보다는 막걸리와 맥주 등이 오가는 등 말 그대로 술자리이었다는것이다.

 

문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수도권에 2.5단계가 시행 중인 가운데 제9호 태풍 '마이삭'까지 북상, 전국이 초비상에 걸린 상황에 술자리을 벌였다는데 있다. 하지만 이자리에 모인 9명은 식사를 하는데 그치지 않고 10여 병의 막걸리도 주거니 받거니했으며 이 과정에서 '백두산', '위하여' 등의 건배사까지 외치며 흡사 저녁 회식를 연상케 했다. 목소리는 내실 밖 식당 홀에서 식사를 하는 일반 손님들에게 고스란히 전달됐으며 코로나19로 대화 자체를 멈춘 채 묵묵히 식사를 하는 손님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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