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도 "미국에서 이런 매일의 공포는 멈춰야 한다"라고 규탄했다. 그는 이와 함께 "농구에 관한 질문은 의미가 없다"라며 이번 총격에 분노와 슬픔을 표한 스티브 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감독의 영상을 공유하기도 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역시 트위터로 "텍사스 학교에서 일어난 비겁한 공격으로 어린이와 교사가 살해당했다"라며 "우리는 미국 국민의 충격과 비탄, 그리고 이 폭력을 끝내고자 싸우는 이들의 격노를 공유한다"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24일 텍사스 유밸디 소재 롭 초등학교에서는 18세 총격범의 총기 난사로 어린이 19명과 교사 2명 등 총 21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했다. 총격범은 범행 전 자신의 조모도 쐈으며, 본인 역시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용의자의 조모는 위중한 상태다. 지난 주말 취임 첫 아시아 순방을 떠났던 바이든 대통령은 총격 소식을 접하고 귀국 직후 대국민연설에 나섰다. 바이든 대통령은 "도대체 언제 총기 로비에 맞설 것인가"라며 "나는 지쳤다. 우리는 행동해야 한다"라고 호소했다. 이번 총격은 지난 2012년 코네티컷 뉴타운 샌디 훅 초등학교 총격 사건 이후 최악의 교내 총격 사건으로 평가된다. 당시 샌디 훅 초등학교에서는 총 26명이 숨졌다. 아울러 CNN에 따르면 유치원에서 12학년까지의 교육 과정을 아우르는 K-12 기관에서만 올해 들어 최소 30건의 총격이 발생했다고 한다. <저작권자 ⓒ 뉴스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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