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는 2020년 예산규모가 1조6천억여 원으로 전년대비 407억 원이 증가했으며 유사 자치단체보다 3,888억 원이 많다고 자랑하고 있다. 또, 일반회계 예산규모대비 자체수입의 비율인 재정자립도가 경기도 31개 시•군 중 8위라면서 잘사는 시흥을 홍보하고 있다. 그런데도 시흥시가 예산타령으로 시민의 재산과 생명을 위협하는 급박한 상황을 인지하지 못하고 그 많은 예산을 어디에 사용하고 있는지 의심스럽게 하고 있다면서 주민들의 불만이 쌓이고 있다. 산현동 A 모씨는 “문제의 도로는 70년대 새마을 도로로 포장되어 주로 주민들이 농로로 이용되어 오다 2002년께 확포장 후 지금까지 한 번도 보수된 적이 없었다”고 말하고 “지난 달 말께 저녁에 운전자가 구덩이를 인지하지 못해 타이어가 펑크 난 사고를 목격했다”면서 “전국에 어딜 가도 이와 같은 도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B 모씨도 “자전거를 타고 내려가다 넘어지는 등 앞으로 이와 유사한 안타까운 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빠른 시일 내에 보수가 이루어 져야 하는데 내년에나 가능할 것이라는 시 관계자의 답변에 어처구니없다”는 반응이다. 한편, 목감동과 신현동 등에 선거구를 둔 성훈창(국민의힘)시의회 의원은 “사석에서 도로의 심각한 문제점을 들어 알게 되었다”고 밝히고 “1억여 원의 예산이라면 시민의 안전을 위해 언제든지 예산확보가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당장 어떤 방법이든 수리할 수 있도록 챙겨 볼 것”을 약속했다. <저작권자 ⓒ 뉴스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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