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치매 환자와 함께하는 치유농업 실시

고양시 농업기술센터, 치유 농장과 연계 프로그램 진행

정진태기자 | 기사입력 2021/12/09

고양시, 치매 환자와 함께하는 치유농업 실시

고양시 농업기술센터, 치유 농장과 연계 프로그램 진행

정진태기자 | 입력 : 2021-12-09

고양시, 치매 환자와 함께하는 치유농업 실시


[뉴스줌=정진태기자] 고양시는 시 치매안심센터 및 오산시 치매안심센터, 강서구립연지데이케어센터 치매환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치유농장과 연계한 치유농업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3월 「치유농업 연구개발 및 육성에 관한 법률」이 시행됨에 따라 농업기술센터는 경도인지장애자 대상으로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연계하기 위해 보건소 치매안심센터와 협력해 해당 프로그램을 추진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고양시 뜰안에 힐링팜 농장에서 진행됐다. 고양시 1호 농촌치유농장이자 2021년 보건복지부-농촌진흥청 협력과제 지정 농장으로 선정된 뜰안에(대표 한소진) 농장은 10여년 전부터 장애인·복지관 대상으로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뜰안에 농장은 농촌진흥청의 노인 인지건강 특화 치유농업 컨설팅을 받아 화훼를 활용한 치매환자 맞춤형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개발했고 지난 6월부터 12월 중순까지 각 치매안심센터 별로 8회차씩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치유농업 프로그램에 참여한 고양시 3개구 치매안심센터 치매환자 대상으로 종합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만족 이상이 100%(매우만족 70%, 만족30%)를 기록할 정도로 만족도가 높았다.

또한 프로그램 참여 전·후 기억감퇴 평가(SMCQ), 노인우울척도(SGDS), 인지선별검사(CIST) 3가지 항목을 측정한 결과 기억력 저하와 우울감이 각각 7.5%, 8.1% 감소했으며, 인지도 또한 4.2%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대상자들은 “식물을 보며 치매를 극복할 의지가 생겼다”, “프로그램 참여 후 삶에 활력이 생겼다”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고양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 내년에도 치매안심센터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치매환자 맞춤형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이동이 어려운 치매환자 대상 차량 임차를 지원하는 등 치매환자를 위한 치유 농업 프로그램을 활성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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