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화재/소비자들.불매·탈퇴 움직임

정진태 | 기사입력 2021/06/20 [04:29]

쿠팡화재/소비자들.불매·탈퇴 움직임

정진태 | 입력 : 2021-06-20

 이천시 소재 화재가 발생한 쿠팡 물류센터



[뉴스줌=정진태기자] 2021년6월17일 경기도 이천 덕평물류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한 이후 온라인에서 쿠팡 불매·탈퇴 운동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 쿠팡의 어정쩡한 사고 대처에 최근 수년간 논란이 된 노동환경 문제에 김범석 이사회 의장의 사임 논란까지 겹쳐 쿠팡을 쓰지 않겠다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쿠팡 불매·탈퇴 움직임은 화재 진압에 투입됐다가 실종된 경기 광주소방서 소속 김동식 119구조대장이 화재 발생 사흘째인 19일 오전 숨진 채 발견된 이후 본격화하기 시작했다. 트위터에는 ‘쿠팡 탈퇴’가 이날 오후 2시쯤 ‘대한민국 트렌드 순위’ 4위까지 올랐고, ‘쿠팡 탈퇴’ 해쉬태그를 단 게시물은 오후 7시 2만800여개가 트윗됐다.

 

이번 화재에 대한 쿠팡의 늦장 대응이 직접적인 도화선이 됐다. 쿠팡은 사고 발생 32시간이 지난 18일 오후에야 공식 사과했다. 강한승 쿠팡 대표가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 몹시 송구하다. 피해를 입은 많은 분께 사과한다”고 했으나 사과 자체가 너무 늦었고, 쿠팡의 실질적 경영권을 갖고 있는 김범석 의장이 직접 사과한 게 아니라는 점에서 비판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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