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클럽/코로나4차감염자

정덕영 | 기사입력 2020/05/18

이태원클럽/코로나4차감염자

정덕영 | 입력 : 2020-05-18


2020년5월17일 현재 서울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과 관련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신규 확진자가 17일 2명 발생, 총 168명으로 늘었다. 신규 확진자 2명은 이태원 클럽을 다녀간 사람들을 통해 바이러스가 다시 전파된 4차 감염자로 분류됐다. 이들은 또 노래방을 다녀간 지인들과 최근 접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12시 기준 이태원 클럽과 관련한 확진자 수는 총 168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이태원 클럽을 직접 방문한 사람은 89명이다. 나머지 79명은 이들과 접촉한 가족이나 지인, 동료 등이다.  이날 방대본에 따르면 서울 이태원 클럽과 관련한 코로나 바이러스 4차 감염자 2명이 추가됐다. 2명 중 1명은 16일 확진 판정을 받은 서울구치소 교도관 A씨다. A씨는 지난 9일 지인의 결혼식에 다녀오면서 감염됐다.

나머지 한명은 노래방을 통해 감염됐다. 관악구 46번 환자가 관악구의 노래방을 이용한 다음 같은 방을 이용한 강서구 31번 환자가 감염됐다. 이어 강서구 31번 환자와 홍대 주점에서 만난 지인 4명이 잇달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감염이 확인된 사례는 4명의 지인 중 1명의 가족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을 통해 "20∼30대가 많이 가는 유흥시설, 노래방, 주점, 볼링장 같은 공간에 대해 주의가 필요하다"며 "시설별 위험도를 세분화하고 지역별 조치를 강화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판단, 그 부분을 보완하는 중"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교육시설, 종교시설, 실내체육시설, 의료기관 등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시설에 종사하시는 분은 감염 확산의 위험이 매우 높으므로 진단검사를 반드시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태원 클럽 관련 코로나 확진자(168명) 가운데 연령대로는 19∼2 9세(102명)가 가장 많았다. 이어 30대(27명), 18세 이하(17명), 40대(11명), 50대(6명), 60세 이상(5명)이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148명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서울 93명, 경기 33명, 인천 22명, 충북 9명, 부산 4명, 충남·대전·전북·경남·강원·제주에서 각각 1명씩 확진자가 나왔다. [기동/정덕영.정진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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