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4월7일 긴급사태 선언

정진태 | 기사입력 2020/04/06

아베/4월7일 긴급사태 선언

정진태 | 입력 : 2020-04-06


2020년4월6일 일본의 긴급사태 선언을 앞두고있다. '국민 안전이냐, 경제냐'를 놓고 망설이던 아베 총리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5000명을 눈앞에 두고, 이르면 7일 긴급사태 선언을 위한 수순에 돌입했다. 기간은 다음달 일본의 골든위크가 끝나는 5월 6일까지, 약 한달간으로 예상된다. 연합군이 점령을 끝낸 1952년 일본의 국권회복 이후 사실상 사상 첫 긴급사태 선언이다.

쿄도에만 발동될 경우 많게는 11조3000억엔의 경제적 손실이 예상되나 의료붕괴 우려, 날로 거세지는 각계각층의 긴급사태 선언 요구 압박, 무엇보다 아베 내각이 코로나19 사태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는 정치적 비판에 떠밀려 결국 긴급사태 선언 수순에 접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아베 총리는 6일 코로나대책본부 회의를 연 뒤 7일 긴급사태 선언에 관한 법적 자문을 확보하기 위한 전문가회의를 개최한다. 이르면 회의 직후인 7일 긴급사태 선언을 공표하고, 8일 0시부터 발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요미우리신문, 아사히신문 등 일본 언론들은 일제히 아베 총리가 긴급사태 선언을 위한 마음을 굳혔다고 보도했다. [국제/정진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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