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석균/민주당도 비난

정진태 | 기사입력 2020/01/21 [04:19]

문석균/민주당도 비난

정진태 | 입력 : 2020-01-21
김해영(민주)최고의원

2020년1월20일 김해영 최고위원은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부모가 현재 국회의원으로 있는 지역에서 그 다음 임기에 바로 그 자녀가 같은 정당의 공천을 받아 출마하는 것은 국민정서상 납득하기 어렵다”며 “우리나라의 경우 일본과 달리 정치권력의 대물림에 대해 국민이 동의하지 않는 편”이라고 비판했다.

4·15 총선 출마를 준비 중인 문희상 국회의장의 아들 문석균 민주당 경기 의정부갑 지역위원회 상임 부위원장을 겨냥한 것. 김 최고위원은 “지역위원장은 평소 당원을 조직하는 위치에 있기 때문에 경선 시 권리당원 투표에서 절대적으로 유리하다”며 “부모가 지역위원장으로 있는 지역에서 그 자녀가 지역위원회의 주요 직책을 맡아왔다면 실질적으로 당내 다른 인물이 경쟁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문석균 부위원장은 문 의장이 6번 당선된 지역구에 출마해 진중권 전 교수 등으로부터 ‘아빠 찬스’라는 공격을 받고 있다.

앞서 문 부위원장은 지난 11일 ‘그 집 아들’ 출간을 기념한 북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날 문석균 부위원장은 “선출직에 세습이란 프레임을 덧씌우는 것은 공당과 의정부 시민에 대한 모욕”이라며 “아빠 찬스는 거부, 지역 주민과 당원의 선택을 받겠다”고 총선 출마 의지를 밝혔다. [기동/정진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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