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국회서 심야농성

정진태 | 기사입력 2019/12/11 [10:07]

한국당/국회서 심야농성

정진태 | 입력 : 2019-12-11


2019년12월11일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범여권 '4+1 협의체(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 당권파·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의 합의로 2020년도 예산안 수정안이 본회의를 통과했다. 자유한국당은 11일 0시부터 국회에서 밤샘농성을 지내고 규탄대회를 열어 범여권의 행태에 강하게 반발했다.이날 오전 열린 '예산안 날치기 세금도둑 규탄대회'에는 황교안 대표가 참석해 농성을 지낸 의원들을 격려하며 투쟁을 다짐했다.

황 대표는 "우리가 그렇게 소중하게 여기고 지키고자 피 흘리며 목숨 바쳐 지켜왔던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가 무너졌다. 국민들의 뜻은 무시했고 제1야당의 뜻은 짓밟힌 것"이라며 "선거용으로 막 퍼주는 이런 예산을 우리 국민들이 보시면 분노할 것이고 반드시 이 정권을 심판해 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황 대표는 "국민들이 이 정부의 폭정도 분명하게 보셨다"라며 "앞으로 이 정권이 어떻게 할 것인가도 국민들이 다 보고 있다. 머지않아 패스트트랙에 올라 있는 선거법 개정안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도 강행처리 할 것이다. 예산안보다도 더 악하게 처리해 나갈 것"이라고 꼬집었다.

황 대표는 "말로는 정의와 공정을 말하면서 이 자들은 불의와 불공정·악행을 반복하다 그것도 모자라 어제의 폭거를 일으켰다"라며 "이제 민주주의의 마지막 종언을 고하는 선거법과 공수처법을 처리하려 할 것이다. 목숨 걸고 막아내겠다. 대한민국이 무너지는 것을 그냥 앉아서 볼 수는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황 대표는 "우리는 똘똘 뭉쳐 일치단결해서 이 문재인 정권의 좌파폭정을 막아내기 위해, 그런 대의를 향해 힘을 합쳐 싸우겠다"라며 "국민 여러분도 우리들의 충정을 아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회/정진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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