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12월9일 '세계 경영' 깃발을 내걸고 글로벌 시장을 개척해 고속 성장기 한국 경제의 '샐러리맨 신화(神話)'로 불렸던 김우중(83·사진) 전 대우그룹 회장이 9일 밤 11시 50분 수원 아주대병원에서 별세했다. 31세 나이에 자본금 500만원을 들고 대우실업을 설립한 김 전 회장은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다'는 지론으로 수출 중심 전략을 펼쳐 30여년 만에 대우를 41개 국내 계열사와 396개 해외 법인을 거느린 재계 2위 기업으로 키워냈다. 전성기 때 대우는 자산이 83조원, 매출이 62조원에 달했다. 발인은 12일 오전 8시, 아주대병원. [기동/정진태기자] <저작권자 ⓒ 뉴스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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