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의혹기사,한겨레기자 고발

윤 총장 직접 고소 이어 보수단체도 추가로

정진태 | 기사입력 2019/10/15 [17:35]

윤석열/의혹기사,한겨레기자 고발

윤 총장 직접 고소 이어 보수단체도 추가로

정진태 | 입력 : 2019-10-15


2019년10월15일 보수단체들이 건설업자 윤중천씨의 윤석열 검찰총장 별장 접대 진술확보에 대해 검찰의 수사무마 등 의혹을 제기한 한겨레신문사와 기자를 대상으로 고발장을 제출했다. 자유연대는 15일 오후 2시 한겨레신문사 대표이사와 의혹을 최초 보도한 하어영 한겨레21 기자에 대한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 고발장을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하면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대표 고발인 김상진 자유연대 사무총장은 "공정과 사실보도를 생명으로 해야 하는 언론이 검찰총장 및 검찰 과거사 사건을 재조사했던 대검찰청 진상조사단을 겨냥해 현재 진행 중인 수사를 방해할 수 있는 상황에서 명백한 허위 사실을 보도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 예로 한겨레의 관련 보도 중 '윤중천으로부터 강원도 원주 별장 접대 대상에 윤 총장이 포함됐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김학의 사건 재수사 과정을 잘 아는 3명 이상의 핵심 관계자를 통해 확인한 내용이다' 등을 인용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자유한국당 당대표 법무특보를 지낸 강연재 변호사도 참석했다. 강 변호사는 "조국 법무부장관은 사퇴했으나, 언론이 조국을 지키기 위해 저지른 전방위적 압박의 일환이 윤 검찰총장에 대한 허위보도였다"면서 "언론이 정권과 밀착해서 사실 확인을 하면 알 수 있는 것을 버젓이 허위 보도해서 검찰 수사를 방해하고 압박한 행위에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한겨레신문사는 지난 11일 검찰이 윤씨의 윤 총장 관련 진술을 확보하고도 제대로 조사하지 않았다는 취지의 보도를 한 바 있다. 윤 총장은 같은 날 오후 의혹을 보도한 하 기자를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윤 총장은 윤씨를 전혀 알지 못하고, 강원 원주시에 있는 윤씨 별장에 간 사실도 없다는 입장이다. 윤씨도 12일 변호인을 통해 "윤 총장을 만난 적은 물론 알지 못하며 자신의 원주 별장에 윤 총장이 온 적도 없다"고 주장했다. [기동/정진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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