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미탁 빠르게 북상

정덕영 | 기사입력 2019/10/02 [03:25]

태풍/미탁 빠르게 북상

정덕영 | 입력 : 2019-10-02
2019년10월2일 제18호 태풍 '미탁'이 예상보다 빠른 3일 자정 전남 해안에 상륙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2일부터는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는 등 태풍 영향권에 들어간다. 기상청에 따르면 미탁은 1일 오후 9시 기준 중국 상하이 남동쪽 약 180㎞ 부근 해상에서 시속 26㎞로 북진하고 있다. 중심 기압 975hPa, 최대 풍속 시속 115㎞(초속 32m), 강도 '중'에 크기는 중형이다. 태풍은 3일 자정 전남 해안에 상륙, 남부 지방을 통과해 3일 오전 11시쯤 동해안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

태풍의 영향을 가장 강하게 받는 시간대는 제주도의 경우 2일 아침부터 밤까지, 남부 지방은 2일 오후부터 3일 아침까지, 중부 지방은 2일 밤부터 3일 아침까지, 동해안은 2일 밤부터 3일 오후까지가 될 전망이다.

2일 남부 지방과 제주도에는 비가 계속 이어지고 충청도는 새벽 3시부터, 서울·경기도와 강원도는 오전 6시부터 비가 시작될 전망이다. 개천절인 3일에는 전국에 비가 오다가 서울·경기도와 충남·전라도·제주도는 오후 9시에서 자정 사이에 대부분 그칠 것으로 보인다. 3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와 남부 지방, 강원 영동, 울릉도, 독도에 100~300㎜(제주 산지 많은 곳 600㎜ 이상), 충청도 80~150㎜, 서울 등 중부 지방 30~80㎜ 등이다. [기동/정덕영.정진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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