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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권정근/남측,새벽잠코집·똥개 발언
등록날짜 [ 2019년08월12일 ]


2019년8월11일 한국을 둘러싸고 미국과 북한에서 이상한 장면이 연출됐다. 먼저 트럼프 미국 대통령. 그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받은 친서를 공개하며 이날 시작한 한·미 연합훈련(연합 지휘소연습)을 공격했다. 이를 이어받아 북한 외무성의 권정근 미국국장은 한국 정부를 향해 ‘똥, 개’라는 원색적인 표현을 사용하며 한국을 거칠게 비난했다. 한국이 미국과 북한 양측으로부터 동시에 비난받는 전례 없는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친서에서 매우 정중하게 ‘한·미 연합훈련이 끝나는 대로 만나서 협상하고 싶다’고 말했다”며 북·미 회담에 기대감을 보였다. 그러면서 한·미 연합훈련을 “터무니없고 돈이 많이 드는 훈련”이라고 직설적으로 비난했다. 동맹국인 한국에는 “훈련 비용까지 내라”고 청구서를 날려놓고선 김 위원장의 훈련에 대한 불평에는 맞장구친 것이다.
 
전날 “(친서에서) 김 위원장은 다른 쪽(한국)이 미국과 함께하는 ‘워게임’을 달가워하지 않았다. 나도 결코 좋아한 적이 없고, 팬(fan)인 적도 없었다”고 한 발언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북한의 주장을 옹호하는 듯한 논리를 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잇따른 단거리미사일 발사로 무력시위에 나서고 있는 김 위원장에겐 “정중한 편지(를 보냈다)”고 말했다. 

이에 호응하듯 북한 외무성 권정근 미국국장은 11일 한국 정부를 겨냥해 조롱과 위협이 뒤섞인 담화를 발표했다. 그는 “바보는 더 클수록 바보가 된다. (남측 당국자들이) 새벽잠을 제대로 자기는 코집이 글렀다(새벽잠을 자기엔 틀렸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4월 판문점 남북 정상회담 당시 김 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새벽잠 설치지 않도록 하겠다”고 했던 약속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는 점을 밝힌 것이다.
 
이처럼 미국과 북한이 한국을 배제하려는 움직임은 ‘돈’과 ‘불만’에 기인한 것이란 분석이다. 내년 재선을 앞둔 트럼프 미 대통령은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 진전 못지않게 경제적 성과가 필요한 상황이다. 훈련 비용을 내지 않고 주한미군 주둔 비용을 한국에 떠넘기면 상대적인 성과가 될 수 있다. 따라서 조만간 시작할 내년도 방위비 분담금 협상(SMA)에서 현재 미국이 부담하고 있는 비용을 “필요하면 한국이 부담하라”는 식으로 떠넘기려는 의도가 깔렸다는 지적이다. SMA 협상에 관여했던 전직 정부 당국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협상술은 ‘기-승-전-돈’으로 읽힌다”며 “돈을 남기기 위해선 동맹이나 안보를 뒷전으로 하겠다는 건 위험한 발상”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뉴욕포스트는 지난 9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자금 모금 행사에서 “한국에서 방위비 분담금을 인상하는 것이 뉴욕에서 임대료를 받는 것보다 쉽다”고 발언했다고 보도했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뉴욕에서 열린 행사에서 어린 시절 아버지와 임대료를 수금하러 다닌 일화를 설명하며 “(뉴욕) 브루클린의 임대아파트에서 114달러13센트를 받는 것보다 한국에서 (방위비 분담금으로) 10억 달러(약 1조2000억 원)를 받는 게 더 쉬웠다”고 했다. 매체는 또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터프한 협상에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이 어떻게 굴복했는지를 묘사하면서 문 대통령의 발음을 흉내내는 등 한국과 일본 등 동맹국들을 조롱(made fun)했다”고 보도했다. [기동/정진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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