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검찰총장 후보

정진태 | 기사입력 2019/06/17

윤석열/검찰총장 후보

정진태 | 입력 : 2019-06-17


2019년6월17일 문재인정부 두 번째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된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은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는 말로 첫 소감을 밝혔다. 검경 수사권 조정이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 등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윤 후보자는 17일 오전 11시35분쯤 서울중앙지검 청사 앞에서 기자들을 만나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된 소감을 묻는 질문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여러분들이 많이 도와주시길 부탁드리고 여러 가지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검경 수사권 조정에 대한 입장과 공수처 설치에 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는 "앞으로 차차 여러분께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면서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사법연수원 18기인 문무일 검찰총장보다 5기수 후배인 윤 후보자는 고검장을 거치지도 않았다. 이 때문에 윤 후보자 지명 소식이 알려지자 선배들이 사직하는 이른바 검찰 '용퇴' 관례에 따라 적지 않은 검찰 간부들이 옷을 벗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윤 후보자는 이와 관련한 '파격 인사로 검사장들의 줄사퇴가 예상된다'는 질문에 "그것도 오늘 제가 말씀드릴 것은 아닌 것 같다.

차차 지켜보시죠"라면서 즉답을 피했다.문재인 대통령이 차기 검찰총장 후보자로 윤 지검장을 발탁했다. 청와대 고민정 대변인은 이날 오전 "문 대통령은 박상기 법무부 장관의 제청을 받고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을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했다"고 밝혔다. [기동/정진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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