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장실/난동.대우조선 노조원

정진태 | 기사입력 2019/03/15

거제시장실/난동.대우조선 노조원

정진태 | 입력 : 2019-03-15
시장실 점거

2019년3월14일 경찰이 명확한 매각 반대 의사표명 등을 요구하며 시장실에서 난동을 부린 대우조선 노조원들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경남 거제경찰서는 거제시장실에 난입해 집기를 부순 대우조선 노조원을 찾기 위해 현장에 있었던 시청공무원 등을 참고인으로 불러 수사를 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대우조선 노조원 30여 명은 13일 오전 시청으로 몰려가 변광용 시장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집무실로 밀고 들어가 30여 분간 점거했다. 이 과정에서 출입문이 부서지고 탁자를 던져 유리 등이 깨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노조원 중 누가 공공기물을 파손했는지 수사한 뒤 이들을 피의자로 입건할 계획이다. 경찰은 공공물건 손상 외 현주건조물침입, 공무집행방해 혐의 적용도 검토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특정되면 관련자들을 엄중하게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조는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변 시장이 문재인 정부의 대우조선해양 매각에 분명한 반대의견을 보이지 않는다며 불만이 쌓인 상태에서 시내에 설치한 ‘매각반대’ 플래카드를 시가 민원을 이유로 철거하려 하자 이날 시장실을 기습 점거했다. 노조원들은 변 시장과 간담회를 한 뒤 철수했다. 한편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교육공무직 대구지부 돌봄 전담사 80여 명은 이날 오전까지 이틀째 대구시교육청 본관 1층 로비를 점거해 농성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강은희 대구교육감에게 △6시간에서 8시간으로 근무 연장 △1교실 1전담사 배치 △유급 휴게시간 보장 △1교실 학생 수 20명 이내 구성 등을 요구하고 있다. [기동/정진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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