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美.비관적에서 희망적으로 바뀌어

정진태 | 기사입력 2019/02/16

문희상/美.비관적에서 희망적으로 바뀌어

정진태 | 입력 : 2019-02-16
문희상 의장

문 의장은 뉴욕 코리아소사이어티 메인홀에서 열린 ‘굳건한 한미동맹으로 한반도와 세계 평화 위해 전진’을 주제로 열린 토론회 기조연설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런 (소통의) 기회를 자주 갖기를 바라고 그것이 곧 한미동맹 강화가 공고히 되는 하나의 촉진제가 된다고 믿는다"라며 이 같이 말했다.

문 의장은 "모든 인간관계에서 기본적으로는 신뢰 여부는 말과 행동이 중요하다"며 그 말을 믿을 수 있는가, 그에 상응하는 행동이 따르는지에 달렸다"면서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중심으로 한 ‘진정성’에 대한 의문은 ‘(북한의) 행동을 증거로 믿을 수 있는가’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 대목이 제2차 북미정상회담의 결과가 우리에게 중요한 이유"라고 했다.

문 의장은 국회 의장 차원에서 남북회담 진행상황에 대한 질문에는 "예전에 내가 (국회 의장) 취임 초에 제안했던 남북회담 성격은 지금과 좀 달라졌다"면서 "남북한 최고 지도자들이 대화를 일상처럼 나누고 있기 때문에 이런 상태서 국회가 잘못 끼면 오히려 역효과 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고 했다.

문 의장은 지난해 11월 문재인 대통령이 마이크 펜스 부통령에게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이끌고 현재 상황 가능하게 한 건 온전히 한·미동맹의 힘이었다"고 말한 것과 관련 "전적으로 동의한다"며 "북한을 대화 테이블에 나오게 한 것은 전적으로 한·미동맹의 힘이었다"고 말했다. 이날 코리아소사이어티 연설에는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 정의당 이정미 대표, 정병국 의원,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강석호 위원장, 김종대 의원, 박주현 의원, 이수혁 의원 등이 함께했다. [국제/정진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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