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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젖소농가.구제역발생
설 앞두고 방역당국 비상 ‘28일 밤부터 이동중지명령’
등록날짜 [ 2019년01월28일 ]


2019년1월28일 경기도 안성의 한 젖소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했다. 지난해 4월 1일 이후 9개월여 만이다. 방역 당국에는 비상이 걸렸다. 이번 구제역 발생 지역은 차량 이동이 잦은 수도권인데다 소·돼지 등 축산농가가 밀집한 곳이다. 자칫 차단에 실패하면 확산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대규모 인구 이동이 있는 설 연휴를 앞두고 있다는 점도 부담이다. 방역 당국은 긴급행동지침(SOP)을 발동하는 등 확산 방지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8일 의심신고가 접수된 안성시 금광면 소재 농가의 현장 시료를 채취해 조사한 결과 구제역으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 농가에선 사육 중인 젖소 120여 마리 가운데 20여 마리가 침흘림, 수포 발생 같은 전형적인 구제역 의심 증상을 보였다. 농가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기도 동물위생시험소는 간이키트를 이용해 조사한 결과 O형 구제역으로 의심된다는 판정을 내렸다. 다만 정확한 유형은 정밀검사 결과가 나오는 29일 판별될 예정이다. 이번 구제역 확진으로 우리나라는 2014년 이후 6년 연속 구제역 발생국이라는 오명을 남기게 됐다. 지난해에는 경기도 김포 돼지농가 2곳에서 A형 구제역이 발생했었다.

농식품부는 즉각 비상조치에 들어갔다. 긴급행동지침에 따라 해당 농가의 젖소를 모두 살처분했다. 가축방역심의회를 열고 28일 오후 8시30분부터 24시간 동안 일시 이동중지명령을 내렸다. 대상은 발생 지역인 경기도 외에 충남, 충북, 세종, 대전 등 인접 지역이다. 이동중지 기간에 농가소독 등 방재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아울러 구제역 발생 지역을 중심으로 백신 접종도 한다. 1단계로 안성시 전체가 접종 대상 지역이다. 이후 2단계로 인접 6개 시·군 축산농가로 확대할 방침이다.위기경보 단계도 높였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전국적인 이동이 예상되는 설 명절이 코앞이라 강력한 방역 조치가 필요하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강조했다. [안성/정진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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