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황룡강/AI발생

정덕영 | 기사입력 2019/01/17

광주.황룡강/AI발생

정덕영 | 입력 : 2019-01-17
방역

2019년1월16일 농림축산식품부는 환경부가 지난 14일 광주 광산구 황룡강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 검사 결과 H5형 조류 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됐다고 밝혔다.방역 당국은 고병원성 여부를 최종 판정하는 3~5일 동안 반경 10㎞ 지역 닭, 오리 등 가금류 이동을 통제하고 주변 지역 소독을 강화한다.

고병원성 AI는 매년 가을·겨울 기승을 부리는 치명적인 가금류 전염병이다. 외국에선 변형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사람에 옮아 사망한 사례도 있다. 2016~2017년 겨울에는 383건 발생해 3787만마리를 살처분했고 1년 전(2017~2018년)에도 총 22건 발생해 654만마리를 살처분했다.

당국은 올 10월부터 내년 2월을 특별방역대책기간으로 정하고 AI 전파 요인으로 꼽히는 야생조류(겨울 철새) 분변 조사에 나섰다. 이후 전국에서 고병원성 가능성이 있는 H5·H7형 AI 항원이 48여 차례 검출됐으나 지금까진 모두 저병원성으로 확진돼 경보를 해제했다.농식품부는 그러나 올해 겨울 철새가 늘었고 이들의 주 번식지인 중국·러시아에서 AI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만큼 1~2월에도 안심할 순 없다고 보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AI 발생이 의심될 땐 즉시 전국 일시 이동중지 명령과 함께 방역 베테랑 현장 투입으로 살처분 등 초기 방역에 나설 계획”이라며 “농장주도 매일 내·외부를 소독하고 의심 증상 발견 땐 즉시 신고해 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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