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감시초소/병력·화기철수

정덕영 | 기사입력 2018/11/11 [08:40]

DMZ감시초소/병력·화기철수

정덕영 | 입력 : 2018-11-11
감시초소

2018년11월10일 남북이 지난 9월 평양 정상회담에서 채택된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분야 합의서’에 따라 비무장지대(DMZ)에서 시범 철수하기로 감시초소 11곳의 병력과 화기를 10일 전부 철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DMZ에는 남측 60여개, 북측 160여개 총 220여개의 감시초소가 있다. 남북은 군사분야 합의서에 따라 11개 감시초소부터 철수한 뒤 나머지 감시초소를 모두 없애기 한 바 있다. 당초에는 올해 연말까지 이를 시행하려 했으나, 지난달 26일 열린 제10차 장성급 군사회담에 일정을 앞당기는 쪽으로 계획이 바뀌었다. 다만 철수키로 한 감시초소 중 동해안 지역 1개(남한)와 중부지역 1개(북한)에 대해서는 병력과 화기만 철수하고 원형은 보존하기로 합의했다.

원형까지 완전 철수하기로 한 나머지 감시초소는 병력과 화기를 모두 철수한 뒤 굴착기 등을 이용해 파괴할 예정이다. 군사분야합의 당시에는 폭파 방식으로 파괴하려 했으나, 환경문제 등을 고려해 굴착기를 이용하기로 방법을 바꾼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선 북측의 경우 일부 폭파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남북 군 당국은 이달 말까지 시설물 파괴가 끝나는 대로 상호 검증에 나설 계획이다. [기동/정덕영.정진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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