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구본무회장 별세

정덕영 | 기사입력 2018/05/21

LG그룹/구본무회장 별세

정덕영 | 입력 : 2018-05-21
故 구본무회장

2018년5월20일 LG그룹을 지난 23년간 이끌어온 구본무 회장이 어제(20일) 별세하면서 각계의 조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들인 구광모 LG전자 상무가 경영권을 이어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뇌종양 수술을 받은 구본무 회장은 최근 병세가 악화해 서울대병원에 입원했지만 회복하지 못했다. 장례는 고인과 유족의 뜻에 따라 비공개 가족장으로 치르기로 했다. 그럼에도 정·재계의 조문이 이어졌는데 첫 외부 조문객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었다. 구본무 회장은 구인회 LG그룹 창업주의 손자이자 구자경 LG 명예회장의 장남으로, 1995년 3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재임기간 LIG그룹, GS그룹 등 4개 계열이 분리해 나갔지만 LG전자를 중심으로 LG화학, LG디스플레이 등으로 그룹을 재편해 20여 년만에 매출을 5배 이상 늘렸다. LG그룹의 경영권은 구 회장의 아들인 구광모 LG전자 상무가 이어받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40살인 구 상무는 다음달 29일 열리는 지주사 LG의 임시 주주총회에서 등기 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3대 주주인 구 상무가 구 회장의 지분을 물려받아 최대 주주로 올라설 가능성이 크다. 상속세는 최대 9000억 원 가량으로 추정된다. 이로써 삼성, 현대차, LG 등 5대 재벌 그룹이 모두 차기 총수가 실질적으로 경영하는 세대교체 수순에 들어갔다. [기동/정덕영.정진태기자] 
  • 도배방지 이미지

뉴스줌 sns 블로그 유튜브 인스타 틱톡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