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경/은평구청장 辛丑年 신년사

정진태 | 입력 : 2020-12-29

 

 김미경 은평구청장



2020년12월28일 김미경 서울 은평구청장이 2021년 辛丑年 신년사를 발표했다. .

존경하는 은평구민 여러분! 다사다난했던 경자년(庚子年)이 지나가고 새로운 희망과 기대 속에 신축년(辛丑年) 새해가 시작되었습니다. 지난 해를 돌이켜보면 우리는 그 이전의 삶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형태의 삶을 경험한 시기였던 것 같습니다. 보이지 않는 감염병의 공포 속에서도 새로운 사회 질서와 규범을 준수하며 국가적 대사인 총선을 질서 있게 치러 냈고 학생들은 긴장 속에서도 다소간의 불편을 감내하며 수능시험을 무사히 치러 냈습니다.

개인의 일상도 변화되었습니다. 외출 전 마스크를 챙기는 일은 필수가 되었고 물리적 거리가 아닌 정서적 거리로 의견을 나누며 재택수업, 화상회의 등 비대면 활동이 보편화되고 집밥, 홈트, 랜선 라이프는 새로운 일상이 되고 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은  우리 사회를 역대급 불안에 떨게 하였지만, 역설적이게도  우리 사회가 얼마나 탄탄한 시스템을 가졌고 얼마나 빠르게 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지를 증명하는 기회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지금 우리는 생각보다 더 많은 것들을 이겨내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 코로나19 백신 보급과 함께 각 개인은 일상방역 지침을 더욱 철저히 준수하고 민‧관 협업을 통해 뉴노멀 시대에 부합하는 사회적 합의와 변화를 이루어낸다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질병의 확산을 막고 서민경제의 재도약과 공동체 재건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반드시 극복해 낼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은평구민 여러분! 그간 은평구는 감염병의 확산 방지와 예방에 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최선을 다하면서도, 동시에 주민들이 체감하고 만족할 수 있는 동네의 실질적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하여 구슬 땀 흘리며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하지만 이와 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코로나 이후의 시대는 우리 사회의 근본적 변화와  한 단계 더 높은 혁신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계획에 없던 변화였지만 이미 변화하였고  더욱 가속화되고 있는 현실에서 우리의 공동체와 일상을 지키기 위하여 우리는 대안을 모색하고 실천에 옮겨 나가야 합니다. 역사를 보더라도  위대한 승리는 위기를 변화의 기회로 삼아온 자의 몫이기에 50만 구민의 지혜를 모아 미래를 착실히 준비해 나간다면  반드시 우리에겐 더 나은 내일이 열릴 것이라 확신합니다. 2021년은 구정 전환의 원년이 될 것입니다. 먼저 불광천 방송문화의 거리와  북한산 한문화특구를 연결하는 문화관광 거점을 축으로 도시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문화벨트 사업을 강력히 추진하겠습니다.

서부선 민자적격성 조사 통과를 비롯해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룬 교통인프라 확충 정책도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사통팔달 은평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습니다.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대학연계 진로진학 사업과 공감학교, 시민의 성장을 응원하는 디지털 리터러시 문해교육을 운영하며 구민의 삶의 질 향상에 노력하겠습니다. 서민경제의 회복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하여 사회적경제 진흥, 기업유치, 중소상공인 지원에 매진하고, 일자리 창출 공모, 신규 공공일자리 사업 발굴을 통해 일자리 확대 및 주민 생활안정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첨단정보통신기술(ICT)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구정 전 분야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하여 선도적 스마트 도시로의 변화를 촉진하겠습니다.

물리적 거리를 뛰어넘는 초연결의 시대를 맞이하여 온라인에 기반한 언택트를 공공영역 전반으로 확장하고 공공과 주민, 주민과 주민을 보다 긴밀히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수행하도록 할 것입니다. 인공지능, 4차산업혁명 시대에도 변하지 말아야 할 구정의 최우선 가치는 인간의 존엄성과  사회의 공공선을 지키는 일입니다. 아이맘택시, 소풍, 아참 프로젝트 등 차별화된 출산양육‧아동친화 서비스와 세대를 관통하는 탄탄하고 촘촘한 그물망 복지는 우리 이웃들의 삶을 감싸는 따스한 위로가 될 것입니다.

주민참여와 민관협치, 마을공동체의 발전은 시민사회의 탄탄한 토대 위에서  민주주의의 꽃을 피울 수 있는 양분이 될 것입니다. 모두의 민주주의의 실질적 실현을 위하여  주민의 공익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주민이 진정 주인이 되는 구정을 만들겠습니다. 이 밖에도 주거환경 개선 및 자원순환사회 촉진정책으로 은평이 지속가능 발전의 탄탄한 토대 위에서 보다 살맛 나는 명품도시로 새롭게 단장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사랑하는 은평구민 여러분! 변화는 이미 시작되었고, 코로나 이후의 세계는 우리에게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끝나지 않을 것만 같은 경험을 극복하고 구정 대전환의 빛나는 역사를 완수해 낼 수 있도록 우리는 함께 노력해 나가야 합니다. 암울한 시기가 언제까지 계속되얼마나 많은 수의 이웃들이 고통받을지  그 누구도 예단할 수 없지만, 그럼에도 분명한 것은 우리는 반드시 오늘을 극복해 낼 것이며 우리의 내일은 오늘보다 더 나을 것이기에,
우리가 역량을 모아 슬기롭게 대처해 나간다면 어둡던 재난의 역사에 종지부를 찍고 더 높이 도약할 희망찬 내일은 찾아올 것입니다.

신축년(辛丑年) 새해에도  생활권 문화시설로 주민 편의를 더하는 가치있는 변화, 첨단기술로 도시의 미래를 밝히는 스마트한 변화, 촘촘한 복지안전망 구축으로 더불어 잘사는 따뜻한 변화,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내실있는 변화, 구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건강한 변화로 구민 여러분에게 더 큰 만족과 행복을 드리기 위해
열심히 달려가겠습니다. 구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고맙습니다.

2021. 1. 1.                  은평구청장      김   미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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