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몽양 여운형과 조선중앙일보' 제13회 몽양 학술심포지엄 개최

정진태기자 | 기사입력 2020/11/27

양평군,몽양 여운형과 조선중앙일보' 제13회 몽양 학술심포지엄 개최

정진태기자 | 입력 : 2020-11-27


[뉴스줌=정진태기자] 양평군은 몽양기념관 개관 9주년을 맞이하여 제13회 몽양학술심포지엄이 열린다고 밝혔다.

오는 11월 28일(토) 오후 1시부터 양평문화원(2층)에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몽양기념관과 몽양여운형선생기념사업회가 주관, 주최하고 양평군이 후원한다. 학술심포지엄의 주제는 “몽양 여운형과 조선중앙일보”이다. 몽양 여운형은 흔히 독립운동가, 통일운동가 혹은 중간파 정치인으로만 알려져 있지만 여운형은 언론, 체육, 외교,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 활동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그중에서 언론인 몽양 여운형의 활동을 재조명하고 그가 사장으로 있던 조선중앙일보의 필진과 논조가 어떠했는지 동아일보, 조선일보와의 차별성을 중심으로 살펴본다.

몽양 여운형은 1929년 중국 상하이에서 일본 경찰에 체포되어 국내로 압송, 수감되었다가 1932년 가출옥 한 후 1933년 2월 16일에 조선중앙일보에 취임하였다. 취임 후 먼저 중앙일보였던 제호를 조선중앙일보로 변경하고 ‘여론의 대표기관, 정의의 옹호기관, 엄정한 비판기관’이라는 3대 신조를 표방했다. 조선중앙일보는 동아일보, 조선일보 등 다른 신문사들에 비해 열악한 재정으로 인한 운영난에도 불구하고 일제에 대한 비판적인 보도와 논평을 개재하고 식민지 현실 및 세계적인 현실 정세 등을 신문에 다뤄 다른 신문사들과 차별적인 역할을 하였다. 그러나 1936년 손기정 선수가 베를린 올림픽에서 우승을 한 기사를 8월 13일자 신문에 보도하면서 가슴에 있는 일장기를 삭제한 사진을 실었다. 이 일장기 말소 사건으로 인해 조선중앙일보는 폐간되면서 여운형도 사장직에 물러나게 되었다.

심포지엄은 몽양여운형기념관 장원석 학예실장의 사회로 최재성 청암대학교 연구교수가 ‘1930년대 초·중반 여운형의 언론활동과 인식’, 장신 한국학중앙연구원 인문학부 교수가 ‘1930년대 조선총독부 언론정책과 민족언론의 동향’, 박용규 상지대학교 언론광고학부 교수가 ‘조선중앙일보 창간 배경과 편집진 구성’, 한종민 부경역사연구소 연구원이 ‘조선중앙일보의 식민지 현실인식과 세계정세인식’을 맡아 발표한다. 종합토론은 윤경로 전 한성대 총장을 좌장으로 이용창 민족문제연구소 연구실장, 정용서 연세대학교 동은의학박물관 학예실장, 박한용 우석대학교 동아시아평화연구소 연구원, 조형열 동아대학교 사학과 교수가 참가하여 발표자들과 함께 토론에 나선다.

이번 심포지엄은 사회적 거리두기 매뉴얼에 따라 사전예약하신 분들에 한해 입장 가능하며, 온라인(유튜브 공식채널 : 몽양여운형기념관) 실시간 중계방송을 실시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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