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창설 71년만에 여성 헬기 조종사 첫 탄생

이영민 | 입력 : 2020-11-01

          해병대 첫 여성 헬기 조종사 탄생- 창설71년만에 조상아 대위



해병대 창설 이후 71년 만에 처음으로 여군 헬기 조종사가 탄생했다.

1일 해병대에 따르면 항공장교 조상아 대위(27·학군 62기)가 약 9개월 간의 조종사 양성과정을 마치고 최근 1사단 1항공대대에 배치됐다.

해병대에서 여군 헬기 조종사가 배출된 건 해병대가 조종사 양성을 시작한 1955년 이후 65년 만이자, 창설 연도(1949년)를 기준으로 하면 71년 만에 처음이다.


2017년 임관한 조 대위는 포항 1사단에서 병기탄약소대장으로 군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여러 상륙 훈련에 참여하며 항공전력 임무에 매력을 느껴 올해 항공장교로 지원을 결심했다.

그는 1항공대대에서 상륙기동헬기인 '마린온' 조종을 위한 추가 교육 이수 후 작전임무에 본격 투입될 예정이다.

상륙기동헬기는 유사시 해병대 상륙작전에 투입되는 헬기로, 전략도서 방어와 신속대응작전, 비군사 인도주의 작전 등의 임무도 수행할 수 있다. 마린온은 최대 순항속도가 시속 265㎞에 달한다.

조 대위는 "생소한 항공용어와 연일 강도 높게 진행되는 이론교육 및 비행훈련이 다소 부담으로 다가왔지만, 어제보다 더 나은 내가 되어 해병대 최고의 헬기 조종사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교육과정의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병대 최초 여군 헬기 조종사라는 자부심을 갖고, 부여되는 어떠한 임무라도 완수할 수 있도록 요구되는 역량을 갖춘 해병대 조종사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해병대는 내년 항공대대를 항공단으로 확대·개편하는 것을 목표로 조종사를 비롯해 정비사, 관제사 등을 양성하고 있다. 항공단 창설로 입체고속상륙작전이 가능한 공지기동 해병대를 건설해 나갈 계획이다.


[기동/이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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