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이재준 후보가 제시한 대안대로 서울지하철3호선 종점이 대화역으로 변경되면 ▲환승 불필요 ▲대기시간 불필요 ▲배차간격 단축 등 다양한 편의 개선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이재준 후보는 앞서 2016년 경기도의원 시절에도 3호선 연장운행 촉구 건의안을 대표 발의했던 바 있다. 당시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는 심사보고서를 통해 “전철 이용 수요에 대한 적절한 대응 및 연계-환승 효율성의 극대화를 도모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한 바 있다. 그러나 국민의힘 이동환 후보의 3호선 급행 추진 공약에 대해서는 “실질적 개선 효과가 크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재준 후보는 “도의원 시절 3호선 급행도 건의했지만, 대피선로 등 공사비는 수백억원이 들어가는데 비해 시간 단축 효과는 미비하고, 통과하는 역의 시민들은 대기 시간이 길어져 더 불편을 줄 수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한국교통연구원 또한 2017년 발표한 ‘수도권 광역급행열차 운행확대 방안’에서 일산선 급행화는 오히려 역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교통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일산선 신규 급행열차를 운행하기 위해 기존 일반 전동차 운행을 축소해야 하고, 수단전환 측면에서는 오히려 마이너스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이어, “일산선의 경우 시간 단축 효과가 큰 대화~백석 구간에서 역별 수송규모의 차이가 크지 않기 때문에 일반 전동차 운행횟수 축소 영향이 상대적으로 크게 작용한다”며 “급행열차 운행횟수가 증가할수록 기존 전철 이용객의 시간 감소 효과는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덧붙였다.
이재준 후보는 “개선 대안은 항상 현실성과 실효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봐야 한다”며 “서로 의견이 다르더라도 시민을 위한 정책을 놓고 토론하는 것은 언제든지 환영한다. 다양한 고양시 개선 정책들에 대해 더 많은 논의가 이어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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