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은 이날 오후 1시32분께 경남 사천 제3훈련비행단에서 공중비행훈련을 위해 이륙한 KT-1 훈련기 1대와 이어서 계기비행으로 이륙한 KT-1 훈련기 1대가 기지 남쪽 약 6㎞ 지점 상공에서 1시37분께 공중충돌해 추락했다고 밝혔다. 두 훈련기가 연달아 이륙한 지 5분 만에 사고가 난 것이다. 계기비행은 조종사가 직접 육안으로 지형지물 등을 파악하는 시계비행과 달리 항공기 위치 등이 장착된 계기에만 의존하는 비행 방식이다. 당시 훈련기 2대에 2명씩 탑승해있던 조종사들은 비상탈출을 했지만 4명이 모두 순직했다. KT-1 훈련기 추락 사고는 이번이 두 번째다. 2003년 11월에도 비행교육 훈련 중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해 당시 조종사 1명이 숨졌다. 당시 공군은 조종사의 엔진 전자제어장치 스위치 조작 잘못으로 사고가 났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저작권자 ⓒ 뉴스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