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냉동창고 신축공사장 화재, 소방관 3명 숨져

정진태 | 기사입력 2022/01/08 [06:05]

평택시 냉동창고 신축공사장 화재, 소방관 3명 숨져

정진태 | 입력 : 2022-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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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줌=정진태기자] 2022년1월5일 경기도 이천시 물류창고 화재가난지 7개월만에 경기도 평택시 냉동창고 신축 공사 시공사가 앞서 복수의 공사 현장 사망사고로 2020년 ‘중대재해 발생 사업장’에 이름을 올린 업체로 확인됐다. 고용노동부는 화재 원인이 파악되는 대로 ‘사업장 안전조치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무리한 작업지시가 있었는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소방청과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5일 밤 경기 평택시 청북면 고렴리 소재 일원 냉동창고 신축 공사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이를 진압하던 과정에서 이형석(50) 소방위와 팀원 박수동(31) 소방교, 조우찬(25) 소방사 등 3명이 순직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들은 6일 오전 불길이 잦아들자 추가 작업에 나섰지만 삽시간에 불길이 다시 번지면서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더욱이 숨진 대원들은 임용 9개월차 새내기, 예비신랑, 한 집안의 가장들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A건설사가 원청으로 있는 사업장에서 2020년 한 해에만 모두 8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2020년 4월 서울 관악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강당과 체육관 증축 공사장에서는 60대 하청 노동자 1명이 추락해 숨졌다. 이어 7월과 9월 같은 사업장에서 노동자 2명이 끼임 사고로 부상을 당했다. 같은 해 12월20일에는 이번에 대형화재가 난 평택시 청북읍 고렴리 냉동창고 신축 공사장에서 작업 발판 구조물이 무너지면서 3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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