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수할머니/국회방문 이낙연, '대통령 면담' 즉석주선

정진태 | 기사입력 2021/03/06

이용수할머니/국회방문 이낙연, '대통령 면담' 즉석주선

정진태 | 입력 : 2021-03-06

 



[뉴스줌=정진태기자] 2021년3월5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가 국회를 찾아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 등 여야 지도부와 잇달아 면담했다. 이 할머니는 이 대표와 면담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위안부 문제 피해자 중심 해결을 촉구하는 결의안과 일본의 역사 왜곡 규탄 결의안 채택에 참여해달라고 해주십사 국회에 왔다"고 밝혔다. 이 할머니는 "국회의원 한 분 한 분이 (결의안에) 참여해주셨으면 (위안부 문제는) 아마 벌써 해결되었을 것"이라며 "(이 대표에게) 문 대통령을 만나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이 할머니 측은 "이 할머니와 면담 중이던 이 대표가 그 자리에서 유영민 비서실장에게 전화를 걸어 '할머니가 뵙고 싶어하니 가능한 한 빨리 (대통령 면담) 날짜를 잡아달라'고 부탁하더라"고 부연했다. 이 관계자는 "구체적인 날짜가 잡히진 않았다"며 "청와대에서 빨리 연락을 주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한편 이 대표는 이 할머니와의 면담 직후 기자들과 만나 "(할머니께서) 두 개의 규탄결의안을 국회가 채택해주시길 바라셨는데, 원내지도부와 상의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이 할머니의 국제사법재판소(ICJ) 회부 요청에 대해서는 "정부와 상의하겠다고 답을 드렸다"고 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외통위 야당 간사인) 김석기 의원에게 결의안을 검토해보라고 했다"고 전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ICJ 회부 관련) 할머니의 분노하는 마음에 공감하고, 신중하게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 도배방지 이미지

뉴스줌 sns 블로그 유튜브 인스타 틱톡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